황금빛 호수 위에 용과 요정은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연결은 자애롭고 성스럽습니다. 생명력 가득한 초목이 가득 자라난 세계는 이미 완성되었으나, 그들은 다시금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립고도 선명한 추억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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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카드는 이미 완성된, 그러나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최초의 장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림 속 세계는 완성되었으나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에 불과합니다.
배경은 황금빛으로 가득한 풍요로운 호수 위입니다. 비통의 시대였다고 한들 지난 참극은 그 규모만큼이나 역사적인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영웅과 보물의 발견을 이뤄낸 것입니다. 용과 요정의 만남은 일종의 조화를 의미하며, 과거와 현세가 비로소 결합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세계는 위업의 여운에 잠겨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 카드의 본질이 완결,

그리고 순환에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