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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받는 자. 신의 손으로부터 컵의 물이 옮겨가며 적정선을 찾고 있습니다. 물줄기가 주변을 맴돌되 풀꽃은 피지 않고 수놓아진 장식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는 건네받는 물질이 아닌 근원 자체를 바라보고 있으므로, 템페라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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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컵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습니다. 그림 속 공간은 외부와 단절되어 있으므로 외부, 세계와 이를 구성하는 민간인 사이에서의 조율이라기보단 보다 내적인 영역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이 접촉하고 있는 것은 반대편의 컵을 쥔 신의 손길입니다. 인물의 시선은 그의 신실함을 증명하듯 그림 너머의 보이지 않는 곳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물은 또한 감정과 무의식을 상징하므로 지금의 우리가 이루고 있는 조율은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일입니다. 신에게서 이어받은 것과 나 사이의 적정선을 찾아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Tempe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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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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